독후감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책을 보고 아버지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아닌가? 하는 궁금증에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펴자마자 작가가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알 수가 있었다. 인류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 것이다. 한 인류학자가 자신의 집 목욕탕에서 배를 찔린 체 목숨을 잃었다. 그것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기자 뤼그레스는 조사를 시작하다 이지도르라는 은퇴한 기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개조한 물탱크에서 살고 있었는데 설득 끝에 함께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몇 천년 전 원시시대의 인간의 생활을 담았다. 그들은 조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주장들을 듣게 된다. 그러다가 죽은 인류학자가 지지하는 학설의 결정적인 증거인 화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침내 발견한 뼈 화석. 하지만 그것은 인류학자가 만든 거짓 화석임을 알아차렸다. 원숭이와 인류를 이어주는 빠진 고리를 찾아내었다고 확증했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을 시간이 없어 화석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게다가 그의 사인은 타살이 아닌 자살로 밝혀졌다. 냉동실의 길쭉한 얼음으로 자신의 배를 찌른 것이다. 목욕탕의 열기 때문에 얼음은 녹아 사라지고 그는 감쪽같이 타살로 사람들을 속인 것이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베르나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실력과 베르나르의 상상력이 이 책을 완성시킨 것 같다. 힘든 역경 속에서도 마침내 사건 취재를 완료한 뤼그레스와 이지도르의 대담함, 용기를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