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생물에서 진화론은 물리학에서 뉴턴이 고전물리의 틀을 세운 것과 같이 하나의 큰 획을 그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 진화론의 기초를 세우고, 이론을 정립한 책이 바로 종의 기원이다. 그러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까지 종의 기원에 적힌 개략적인 내용만 알 뿐 그 책에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는지, 왜 원래의 생각에서 벗어나 진화론이라는 획기적인 이론을 주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종의 기원을 직접 읽어보고 생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보고자 하였다. 책에서는 모든 생물은 하나의 종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종이 번식을 하는 과정에서 내적, 혹은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이가 시작되고, 그 변이가 우연의 일치로 생존에 더 적합하였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적자생존을 통해 살아남게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다윈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책에 여러 가지 예시와 결과들을 함께 언급하여 신빙성을 높였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것도 어찌보면 본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 베타 원리에 의해 이미 인류는 풍족하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약간의 괴리감도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인간 중에서도 조금 더 생존에 유리한 돌연변이가 살아남고 인류를 말살시키지 않을까 라는 공포영화에서 나올법한 발상도 해보았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시사점을 느꼈고, 생물에 대한 유전학적이고 진화론적인 이해도를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추가로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계속 생각이 났는데, 옛날에 이기적 유전자를 읽을 때는 아무 생각도 없이 읽었던 것 같은데, 종의 기원을 읽고 나니 이기적 유전자에서 저자가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지 조금 더 이해가 갔던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난다면 전에 읽었었던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